유럽 증시, 트럼프의 관세 완화 기대 속에 혼조세로 개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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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 속에서 혼조세로 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8,136에서 1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의 DAX 지수는 20,922에서 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프랑스의 CAC 지수는 7,221에서 4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34,180에서 13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에릭슨과 퍼블리시스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럽의 산업 생산 지표와 영국의 최신 실업률, 독일 ZEW 경제 심리 조사 결과 등의 데이터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 지역 증시는 월요일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미국의 일부 기술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뉴스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에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율을 다음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소식은 월요일 월가의 투자 심리를 높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주식 시장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전방위적인 ‘상대적 관세’ 계획이 얼마나 오랜 시간 유지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각국이 어떻게 보복 조치 없이 협상에 나설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주에 90일 동안 반격 관세를 중단하고 협상에 나설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월요일에 “트럼프의 관세에 의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 가지 관점에서 관세 상황을 분석했으며, 높은 관세가 지속되는 경우에도 금리 인하가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1년과 2022년에 발생했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기대가 잘못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겠지만,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전망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오늘 유럽 시장 개장 시 주목할 점은 각 국가의 경제 데이터와 기업 실적 발표, 그리고 미국의 관세 발표에 따른 시장 반응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앞으로의 경제 지표 단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의 정책 조정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유럽 증시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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