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채권의 매각 사태 — 누구의 손에서 이루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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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재무부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진 채권의 매각이 급증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응하는’ 관세 정책으로 인해 더욱 악화된 시장 혼란 속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금요일에 4.592%로 치솟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동일한 맥락에서 30년 만기 채권 수익률도 지난해 11월 이후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불안감이 지속됨에 따라 재무부 채권의 매각이 이루어지는 것은 비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의 관세 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부 채권을 매각할 것이라는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중국에 큰 손해를 안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두 번째로 큰 외채 보유국으로, 약 7600억 달러 규모의 재무부 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매각하게 될 경우, 남은 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중국은 자국의 투자에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점을 전문가들은 문제 삼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하의 정책 혼란이 재무부 채권의 안전성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TD 증권의 프라샨트 뉴나하 분석가는 미국 정책에 대한 신뢰가 더욱 저하될 경우 또 다른 매각 물결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정책이 일관성을 잃게 되면, 채권 시장이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일본의 생명보험사가 미국 재무부 채권 매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재무부 채권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개인 보험사들입니다. 이들 보험사들이 미국의 정책 변동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면, 정부의 입장과는 상관없이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헤지 펀드들이 매각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본드 비질란츠(Bond Vigilantes)’로 알려진 투자자들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통화 및 재정 정책에 대한 불신 때문에 국채를 매도하며 시장에 압력을 가합니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더욱 교란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매각 사태는 통상 매달 발표되는 재무부 데이터가 지연됨에 따라, 누가 어떻게 매각을 주도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능한 분석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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