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클론이 개발 중인 AC101이 최근 엔허투와 병용하여 HER2 저발현(HER2 Low) 및 호르몬 수용체(HR) 양성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 2상에서 중국 첫 환자에게 투여를 완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투여로 AC101의 치료 범위는 HER2 양성 위암에서 유방암 전체로 확장되며, 더 넓은 종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 기대된다.
글로벌 암 데이터 연구 플랫폼인 글로보칸(GLOBOCAN)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약 230만 명이 새롭게 진단받았다. 특히 HER2 저발현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45~55%를 차지하지만, 이들 환자를 위한 표적 치료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들은 주로 내분비 요법이나 화학요법에 의존해야 하며, 최근에 출시된 엔허투가 항종양 활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높다.
앱클론은 AC101과 트라스투주맙, 그리고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글로벌 임상 3상 연구(AC101-GC-301)를 진행 중이며, 이 연구는 중국,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첫 환자 투여도 완료하였으며,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다. AC101은 HER2 양성 위암에서의 유의미한 임상적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HER2 발현 고형암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 HER2 표적 치료제의 치료 영역과 시장 확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AC101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암 치료의 혁신을 통해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안길 것으로 기대되며, 유방암 치료 분야에서도 AC101이 중요한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앱클론은 환자 중심의 연구 및 개발을 통해, 더 나은 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