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는 지난 4월 17일, 미국과의 광물 개발 협력 기초协议인 ‘의향서(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정의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의 경제 개발 및 무역 장관인 유리아 스비리데코(Yulia Svyrydenko)는 양국이 공동으로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스비리데코 장관은 SNS에 이 의향서 체결 소식을 전하며, 이는 경제 파트너십 협정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투자 기금 설립을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해야 할 일이 많지만 현재의 진전은 두 나라 모두에게 매우 유익한 문서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에 더 포괄적인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서명일자는 4월 24일 또는 26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광물 거래에 대한 합의를 맺었다. 우크라이나가 이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 협정이 이미 우크라이나와의 이전에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며, 총 8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문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백악관에 추가적인 내용 요청을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거래를 원해왔으며,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및 기타 광물 자원을 공동 개발하고 수익화하는 합의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대한 보상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협정이 논의되었다고 발표하며, “우리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의향서 서명이 포괄적인 협정 이전에 진행된 것임을 강조하며, 이는 미국 측의 제안이었음을 전했다.
이번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미국과의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양국의 정치적 및 경제적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