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자산 관리 회사인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스테이크(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트론 ETF에 대한 새로운 신고서를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번 카나리 스테이크 TRX ETF는 트론의 가격 노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EC에 제출된 서류는 S-1 전망서 형태로 제공된다.
카나리 캐피탈은 이미 여러 유명 알트코인 ETF 상품을 선도해 온 만큼, 이번 ETF 신청은 그들의 ETF 혁신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카나리 캐피탈은 이 상품이 거래될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트론 가격에 대한 노출을 제공할 것임을 명확히 밝혔다.
이번 ETF의 순자산가치(NAV)를 결정하기 위해 카나리 캐피탈은 코인데스크 인덱스의 가격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최신 신청은 카나리 캐피탈이 불과 한 달 전에 펭귄 ETF(Pengu ETF)를 SEC에 제출한 것에 이어 나온 것으로, 테네시주 내슈빌에 본사를 둔 카나리는 현재 스위(Sui)와 XRP ETF의 승인을 신청하고 있으며, 헤데라(HBAR)와 폴카닷(DOT)에 대한 제출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카나리 캐피탈의 알트코인 ETF 제안 수는 총 6개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최근 알트코인 ETF 신청의 급증은 지난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성과를 추적하는 펀드가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11개의 비트코인 펀드는 15개월 간 총 35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따라서 السوق의 높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SEC의 알트코인 ETF 제안에 대한 결정을 여전히 지연시키고 있다는 점은 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카나리 캐피탈은 이 ETF의 운영과 성과 관리의 책임을 지고, CSC 델라웨어 신탁 회사가 신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회사는 이 새로운 제품 구조가 투자자에게 규제된 스테이킹 보상과 인기 있는 지분 증명형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시장 노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트론(TRX)은 시가 총액 230억 달러로, 암호화폐 중에서 아홉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최근 24시간 동안 3% 이상 하락하여 약 0.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TRX는 지난해 동안 약 120%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 암호화폐는 자체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며, 사용자들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분산형 인터넷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SEC의 새로운 지도부는 2025년 중반까지 알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블랙록, 비트와이즈, 21Shares, 프랭클린 템플턴, 반엑 등 다양한 자산 관리자들이 알트코인 ETF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이들은 솔라나(SOL), XRP,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 기반의 ETF를 등록한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XRP 및 솔라나 ETF가 다음으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초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라이트코인 ETF가 2025년에 승인될 확률이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그 구조가 비트코인과 유사하고 상품으로 분류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임명된 SEC 의장 폴 애킨스는 암호화폐 ETF 승인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산업 친화적인 커미셔너들과 함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도부 변화로 인해 SEC가 2025년 중반까지 여러 알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