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관련 지지가 그의 대통령 경력 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세금, 인플레이션 및 정부 지출에 대한 폭넓은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NBC가 실시한 ‘올-아메리카 경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직후 증가했던 경제에 대한 낙관주의가 사라졌고, 현재 더 많은 미국인들이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상황이다. 이 조사는 미국 전역의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트럼프의 대통령 직무 승인율은 44%, 불승인율은 51%로 집계되었다. 경제 관련 승인율은 43%로, 불승인율은 55%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처음으로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기록한 것이다.
트럼프의 공화당 지지층은 여전히 그의 정책에 충성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90의 경제 지지율로 그의 첫 임기 평균보다 30포인트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독립 유권자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2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블루칼라 노동자들은 여전히 트럼프의 경제 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그들의 불승인율은 첫 임기 평균에 비해 14포인트 급등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앞으로 1년간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믿는 비율이 49%에 이르며,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비관적인 수치로 기록되었다. 특히, 공화당원 중 76%가 경제가 향상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민주당원과 독립 유권자들은 각각 83%와 54%가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 중 27%는 그 결과가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하였으나, 40%는 그의 정책이 현재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실질적으로 여론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는 주요 분야인 세금과 인플레이션에서 공화당원들로부터의 지지를 일부 상실하고 있다. 특히 세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공공의 불만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전방위적인 세금 부과에 대해 49%가 반대하고 35%가 찬성하는 응답을 보였다.
주요 경제 파트너인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일본은 미국에게 경제적 기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중의 인식 또한 트럼프 임기 초기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중국에 대해서는 44%가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어, 2019년 조사보다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처리 방안은 공공의 60%가 불만을 나타내며,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58%에 불과하여 최저 지지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가 현재 또는 곧 불황에 접어들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는 57%로, 작년 3월의 40%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트럼프의 외교 정책 처리에 대한 불만율도 42%에서 53%로 나타났으며, 정부 지출 처리에 대해서는 45%가 반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이민 문제에 있어서는 트럼프의 정책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남부 국경에 대한 처리는 53%가 승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도 소수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이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긍정적인 지표로 나타났다.
한편, 주식 시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2년 전보다 더 부정적으로 변화하여, 53%가 지금이 투자에 나쁜 시점이라고 느끼고 있는 반면, 긍정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