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가 여름 경제 활동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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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아우스탄 굴스비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미국 기업들이 재고를 미리 쌓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CBS의 “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서,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큰 가전제품을 관세가 적용되기 이전 가격으로 사들여 “선제적 구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 미국 경제 활동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굴스비는 이러한 임시적인 경제 활동의 증가가 여름철에 맞물려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초기 활동이 인위적으로 높게 보일 수 있으며, 여름이 오면 사람들이 필요한 제품을 모두 구매한 이후에는 감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 등의 관세 영향이 큰 분야에서는 기업들이 수입세가 더 오르기 전에 재고를 대거 비축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및 기타 고가 소비재에는 145%의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조속히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아이폰과 같은 제품을 가을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금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일시적으로 미국의 경제 활동 지수를 높일 수 있으나, 여름이 다가오면 구매가 진정되면서 관련 경제 활동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경고가 함께하고 있다.

관세가 완화되기 전, 미국 내 기업들은 긴급 주문을 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기업가 매트 롤렌스는, 145%의 관세를 지불할 경우 소비자 가격을 최소 50%가량 올려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그는 현재 재고를 쌓고 있으며 관세가 철회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단기적인 불확실성과 재정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굴스비는 미국의 장기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4월에 들어오는 경기가 좋았고 실업률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람들은 2021년과 2022년처럼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한국 및 타 국가와의 경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변화 예측에 대한 업계의 분석과 우려는 커지고 있다. 관세 문제로 인해 전체적인 경제 성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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