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개입 위협으로 미국 경제에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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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한 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경제를 이끄는 열쇠인 독립적인 중앙은행의 기능을 흔들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CNBC의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트럼프의 경제 운용 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고, 그 결과 트럼프에 대한 경제적 신뢰가 약화되었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트럼프의 경제 처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이는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구나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보다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아,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짐을 보여준다.

한편, 중국의 인민은행은 대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경제 자극보다는 위안화의 안정성을 우선시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며, 일본의 Nikkei 225는 1.3% 하락한 반면, 중국의 CSI 300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정부는 또한 다른 나라와의 거래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한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에 중국 상무부는 “상대의 이익을 침해하는 합의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연방 정부가 조정하지 않는 독립적인 통화 정책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경제 활동이 여름 시즌에 약화될 것이라는 암시도 나온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구즈비 총재는 최근 경제가 인위적으로 고조된 상태에 있다고 경고하며, 결국 여름이 되면 구매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특히 자동차 산업과 전기 부품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는 또한 국무부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아프리카 대사관을 폐쇄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를 다루는 기구를 축소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변화는 정치 및 외교적 역학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주요 대기업들의 첫 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문제보다는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알파벳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시장은 이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의 주요 거래 파트너들이 알래스카의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프로젝트는 4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며, 한국, 일본, 대만 등과의 무역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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