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스승” 교황 프란치스코의 별세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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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가 88세의 나이로 2025년 4월 20일 별세하자,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로부터 애도와 조의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2013년에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최초의 예수회 출신이자 남반구 출신 교황으로서 역사를 새로 썼다. 그의 임기 동안 그는 카톨릭 교회의 보수적인 세력을 흔드는 동시에 사회 정의를 수호하고 소외계층을 지지하는 진보적인 면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교황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미국 부통령 JD 밴스와의 만남으로, 그 직후 밴스는 X 플랫폼에 “어제 그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지만, 그는 명백히 매우 아팠다. 그의 영혼이 평화롭게 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악관 또한 X 계정을 통해 교황의 사진 두 장과 함께 “안식하소서, 교황 프란치스코”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는 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교황 프란치스코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위대한 지도자이자 목자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로마까지, 교황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며 그의 행적을 기렸다.

네덜란드 총리 딕 스쿠프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모든 면에서 진정한 인민의 지도자”라고 그를 추모했고, 영국의 찰스 왕은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추종자로서의 그의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교황이 사회의 약자와 정의, 화해를 위해 헌신한 점을 특별히 언급하며 조의를 표했다.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교황의 겸손과 소탈함에 대해 칭송했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그의 “순수하고 겸손한 사랑”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깊은 슬픔을 전했다. 이스라엘의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은 “그의 영적 아버지로서의 잃음을 안타까워하며, 이스라엘 내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황이 중동에서의 폭력을 꾸준히 비판해 온 인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에 전투 중단을 촉구해 온 바가 있다.

전체적으로, 교황의 삶과 유산은 전 세계의 여러 지도자들 및 신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단순히 종교 지도자를 넘어서 사회 정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의 상징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를 기억하며 많은 이들이 슬픔을 나누는 가운데, 다음 교황이 어떻게 교회의 비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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