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주요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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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이번 주 정기 실적 발표를 준비하면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화요일에 시작해 알파벳이 목요일에 발표를 시행하면서, 이들 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모든 CEO들이 반드시 언급해야 할 주제가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부분의 새로운 관세를 90일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일부 산업에 대해 면세를 고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결정은 기업에게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관세가 증가하면서 관련 비용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광고 지출 감소와 소비자 지출 둔화라는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실적 발표가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기업들은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힘든 상황에 처해있으며, 생산국과 고용 여부,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해야 하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최근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16% 하락했으며, 4월 한 달 동안 6% 떨어졌다. 이는 거의 3년 만에 가장 나쁜 분기 실적이다.

테슬라는 오는 화요일 실적 발표를 하며 전기차 제조업체로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40% 하락했으며, 한 분기에서 차량 인도량이 13% 줄어드는 등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알파벳은 광고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으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그리고 애플은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메타는 광고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광고 지출을 줄일 가능성도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고객들의 소비가 둔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아마존 또한 중국에서 공급되는 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관세 정책에 노출이 크며, 아시아에서 제조되는 기기 판매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 중단 조치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여전히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애플은 비용 증가와 재고 관리 방안에 대한 경과를 설명해야 할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필수적인 GPU 공급업체로서, 관세 때문에 비용이 상승할 경우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향후 전망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적절한 시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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