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리스크 여전…부동산 공모펀드 감사의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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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경PSG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홈플러스 공모펀드인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가 회계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이는 해당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홈플러스 자산과 관련된 평가금액 및 자료가 제대로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사 과정에서 유경PSG자산운용은 평가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대체적인 방법으로도 자산의 가치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핵심 임차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상태로, 임대차 계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는 부동산 운용사들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으며, 그에 따라 사모펀드와 리츠는 각각 50%, 30%의 감액을 적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리스크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의 향후 운영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는 점포 매입 당시 약 1,000억 원 규모의 공모 자금을 조달한 공모펀드이다. 하지만 이번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펀드의 자산 평가 및 회계 감리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대차 계약 관련 사항이 확정되지 않으면 공정가치 평가가 재추진될 수 없으며, 향후 회계감사보고서에도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유경PSG자산운용은 홈플러스의 울산점, 구미광평점, 시화점 매각을 시도했으나, 적합한 원매자를 찾지 못해 결국 펀드 만기를 연장했다. 이러한 배경은 시장에서 홈플러스의 자산가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으며, 펀드 운영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유경PSG자산운용은 향후 임대차 계약이 신속하게 확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모펀드 투자자들은 현재의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경과에 따라 투자 전략을 조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금 홈플러스의 경영 변화와 시장 환경 변화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의 향후 운용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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