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은 긴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긍정적인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60 포인트 상승하여 8,254에 개장할 것으로 보이며, 독일의 DAX 지수도 253 포인트 상승하여 21,064에,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81 포인트 상승해 7,241에,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441 포인트 상승하여 34,967에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들은 IG의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화요일 유럽에서 발표될 주요 기업 실적이나 경제 지표는 없지만,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스프링 회의에서의 뉴스와 발표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위협과 그 여파가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미국 월스트리트의 급락에 따라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한 상태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지연된 결정”을 비판하며 파월 의장을 “늦었어요 씨”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주에는 파월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도 암시했지만, 백악관 경제 고문인 케빈 하셋은 이러한 조치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법적으로 해임될 수 없으며, 자신의 임기가 2026년 5월까지 존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 시장은 긍정적인 출발을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제 금융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정책 변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며, IMF-세계은행 회의에서의 논의 결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