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자증권이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은 이후, 투자은행(IB)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LX하우시스, 보령, 호텔신라 등 여러 기업의 공모 회사채 인수단에 참여하며 활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LX하우시스의 경우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그 중 300억원 규모의 물량 인수를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의 DCM(채권발행시장) 역량을 한층 드높이며, 향후 주관사단에 합류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HL홀딩스와 SK브로드밴드 등의 회사채 인수 작업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700억원 규모의 현대캐피탈 여전채 인수에서 대표주관 역할을 수행했으며, 우리카드(300억원), 현대커머셜(200억원), 비씨카드(200억원), IBK캐피탈(200억원) 등의 인수에도 참여했다. 이 같은 다양한 인수 경험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은 여러 발행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IB사업을 위한 조직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한화그룹은 아워홈의 경영권 지분 58.62% 확보를 목표로 25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투자증권은 이 과정에서 일부 물량을 인수하며 약 2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IB사업을 위한 조직을 정식으로 출범시키고 내부 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다. 캐피탈마켓본부, 대체투자본부,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등 다양한 조직을 통해 종합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은행 IB그룹과 첫 번째 협업 조직인 PE금융부를 신설하여 기업금융 시너지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꾸준한 노력과 성장은 향후 IB사업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들은 우리금융그룹 내에서의 협력과 각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며, 앞으로도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