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2200만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한국의 선도적인 디지털 은행으로, 고객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실시간으로 암호화폐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개발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과의 협력의 일환이다. 사용자들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상 자산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다양한 투자 상품을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코인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사용자들은 금융 상품에서 발행된 노트, 채권, 매매 계약, 펀드 및 가상 자산을 포함한 여러 투자 상품을 투자 메뉴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디지털 자산의 거래량 순위, 시가총액, 가격 변화율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투자 전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와 코인원의 협력 관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22년에도 카카오뱅크는 코인원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입출금 계좌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기능 통합은 디지털 은행이 암호화폐 분야에서의 제공 범위를 넓히고, 규제 준수를 유지하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코인원은 여전히 엄격한 규제 감시 하에 운영되고 있다. 2024년 말에는 한국 금융감독원이 MOVE 토큰의 가격 변동성과 관련하여 조사를 시작했으며, 해당 토큰은 46,000% 급등한 뒤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공식적인 혐의는 없지만, 이 사건은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20대 이상의 185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각각 10억 원(약 75만 달러) 이상의 가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해당 그룹은 고액 자산 보유자의 세 번째로 큰 세그먼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총 보유액은 9672억 원(개인당 평균 약 391만 달러)에 이른다.
결론적으로 카카오뱅크의 이번 암호화폐 가격 추적기 통합은 사용자에게 더 많은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젊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장은 그들의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