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선물 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의 중앙은행 수장 임기는 2026년 5월까지 지속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의 비판적 태도와는 상반된 것으로, 그는 월요일에 파월을 “주요 패배자”라며 비난하고 금리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이러한 그의 발언 뒤에 이번 반전이 이루어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4일간의 하락세를 끊고 다우 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에 힘입어 트레이더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으며, 이는 재정장관 스콧 베센트의 발언에도 힘입은 바가 크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의 대중국 무역전쟁에서 “감소 가능성”이 언급되며 안정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JP모건 체이스가 주최한 투자자 회의에서 “현재 상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확고한 투자자 심리에 힘입어 안전 자산으로 알려진 금에 대한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4월에 금 가격은 8% 이상 상승했다. 현재 금 선물은 $3,419.40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리슨 금융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현재 금에 숨어 있는 막대한 자금이 언젠가는 다시 시장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다우 지수와 S&P 500, 나스닥의 급등은 단순히 한 번의 성명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현재 미국 경제와 통화 정책에 대한 복잡한 요소들이 저변에 깔려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거래 마찰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기대감은 여전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