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 준비제도(Fed) 의장을 해임할 의사가 없다고 기자들에게 밝히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의장을 해임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하였다. 그는 또한 파월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트럼프의 대중국 무역 전쟁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불러 일으켜 결국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S&P 500은 2.5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6%,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 상승하였다.
하지만 테슬라의 첫 분기 실적은 예상에 미치지 못해 점검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올해 첫 분기 매출이 193억 4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71% 급감한 4억 9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주가는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업무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효율 정부 부서의 운영에 소요되는 시간을 상당히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44% 하락한 상태로, 이로 인해 많은 단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를 찾고 있다. 최근 한 안전 자산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는 4월에 8% 상승하며 연간 11%의 이익을 기록하였다. Audent Global Asset Management의 CEO 폴 파인스타인은 이 통화를 “가장 오래된 안전 자산 중 하나”로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중국과의 무역 감소가 미국의 주요 항만 데이터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엄격한 관세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으로 향하는 화물선 traffic는 일주일 간 29% 감소했으며, 작년 같은 주와 비교해 44% 줄어들었다. 이 같은 상황은 항만 관련 육상 물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