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 생산,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타격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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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중국의 새로운 희토류 자석 수출 제한이 자사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테슬라의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회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이징과 협력하고 있으며, 중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번 달 초 방위, 에너지, 자동차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7개의 희토류 원소와 자석에 대해 새로운 수출 규제를 시행했다. 이러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화에 대한 보복으로 간주되고 있다. 머스크는 베이징 측이 희토류 자석이 군사적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이러한 자석이 군사용으로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자석들은 단지 휴머노이드 로봇에 사용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규제는 글로벌 공급 부족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중량 및 중간 희토류 수출업체들은 중국 상무부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야 한다. 중국은 많은 희토류 자원의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러한 잠재적 부족 사태에 대비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석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수출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모든 주요 광물 수입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

머스크는 전화 회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회사의 미래 계획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회사의 미래는 대규모 자율주행 자동차 및 대량 생산될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에 기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로봇을 올해 5,000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이 성장함에 따라 테슬라는 이 로봇들을 전기차(EV) 공장에 배치할 코와 작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export control이 이러한 계획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수천 대의 로봇을 올해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며, 수천 대가 테슬라 공장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신기술은 테슬라가 EV 사업의 어려움 속에서 투자자들의 낙관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향후 중국의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인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와 아기봇(AgiBot)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는 올해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수출 제한은 미 경쟁업체들에 비해 중국 업체들에게 더욱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중국 기업들이 시장에서 상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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