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etf.com의 연례 ETF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상품 ETF’로 선정되었다. 이 ETF는 지난 1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유입량인 6억 4천 3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4월 23일,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ETF(IBIT)는 이 상을 받았으며,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츨라스는 이를 두고 “저에게는 정당한 결정입니다”라고 언급했다.
IBIT는 이날 6억 4천 3백만 달러의 유입량을 기록하며, 이는 전체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이날 합쳐서 기록한 9억 1천 7백만 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IBIT는 지난 며칠 동안 9억 달러 이상의 유입이 있었고, 이는 최근 한 달 동안의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볼 때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발츨라스는 “이 두 ETF는 누구도 보지 못한 방식으로 시장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IBIT는 또한 ‘크립토 ETP(상장지수상품) 올해의 상’도 수상하였다. IBIT와 VOO(뱅가드 S&P 500 ETF) 모두 각각 ‘최고의 신상품 ETF’와 ‘올해의 ETF’로 선정되었으며, VOO는 지난 5년간 89%의 수익률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9만 3천 2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BIT 펀드는 2024년 1월에 런칭되었으며 현재 약 537억 7천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0일 동안의 평균 거래량은 하루에 450만 주에 달하며, 당일 IBIT의 주가는 53.20달러이다. 이 펀드는 지난 한 달간 6.02% 상승했다.
한편, VanEck 비트코인 ETF(HODL)는 ‘최고의 신상품 티커’ 상을 수상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이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여기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April 22일에는 9억 1천 2백만 달러의 ETF 유입량이 2025년 일일 평균의 500배가 넘는 수치로 나타났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비트코인과 관련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입이 거대 투자자와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증거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자산 유입은 비트코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