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르 홀스킨슨 “이더리움 15년 내 사라질 수도” 경고

[email protected]





카르다노의 설립자이자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차르 홀스킨슨이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경고를 전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향후 10년에서 15년 이내에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 근본적인 원인으로 불확실한 기술적 선택과 잘못된 거버넌스를 지적했다. 홀스킨슨의 주장은 암호화폐 세계에 큰 충격을 주며, 주요 블록체인들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홀스킨슨은 올해 4월 23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션에서 이더리움의 주요 설계 오류로서 회계 모델, 가상 머신, 그리고 비효율적인 합의 방식을 세 가지로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적 결정이 현재 이더리움의 진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복잡한 슬래싱 메커니즘과 레이어 2 솔루션의 도입 또한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은 기묘한 것들을 구현해왔지만, 그 결과는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홀스킨슨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진정한 치명적인 약점은 강력한 온체인 거버넌스의 부재다. 그는 효과적인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5~7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어떤 개혁의 진행을 심각하게 지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탈릭 부테린이 그의 의지로 네트워크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홀스킨슨은 카르다노의 기술적 우수성을 강조하며, RISC-V 기반의 가상 머신과 확장된 UTXO 모델, 하이드라 및 미드나잇 사이드체인을 통한 확장 가능성을 자랑했다. 그는 “우리는 이더리움이 채택해야 할 올바른 결정을 이미 통합해왔다”고 주장했다.

홀스킨슨은 빠른 단일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DeFi의 부상이 이더리움을 유동성 및 사용자 경험 면에서 빠르게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더리움의 레이어 1과 그 스케일링 솔루션 사이에 ‘적대적인 이혼’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홀스킨슨은 이더리움이 뛰어난 프로젝트이지만, 그 성공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더리움이 30%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기본 아키텍처와 거버넌스의 근본적인 재구성이 없이는 과거의 MySpace나 BlackBerry처럼 시대에 뒤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분산화된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