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항공 여행자들은 리얼 ID, 즉 업그레이드된 운전면허증이나 주 정부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5월 7일이 그 기한으로,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비행기 탑승이 불가능할 수 있다. 리얼 ID는 별표로 표시된 선택적인 운전면허증이나 주 정부 신분증이며, 여행자들이 이를 보유하지 않더라도 일정한 대체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는 다소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
대체 신분증으로는 유효한 미국 여권, 여권 카드, 영주권 카드, 그리고 특정 국토안보부 신뢰 여행자 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리얼 ID 없이도 여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약 19%의 미국인들이 리얼 ID에 해당하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는다는 교통안전청(TSA)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리얼 ID와 같은 적절한 신분증이 없는 경우, 지연, 추가 검문 및 보안 검사 통과 불가와 같은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행자들은 반드시 비행 1시간 반 전까지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는 리얼 ID 요구사항 시행으로 인해 공항 보안 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지연 때문인 것이다.
리얼 ID 법률은 2005년에 제정되었으며, 주 정부에서 발급하는 운전면허증 및 신분증의 최소 보안 기준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연방법에 따르면, 5월 7일 이후 미국 내 연방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리얼 ID가 필수이다. 이 규정은 TSA 보안 검사대를 통과하고 상업 비행기를 타는 모든 18세 이상의 항공 승객에게 적용된다.
리얼 ID 규정을 피하고 싶은 여행자들은 적절한 다른 형태의 신분증을 제시함으로써 이를 우회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인 대안으로는 여권, 여권 카드, 글로벌 엔트리 카드, 특정 주에서 발급한 향상된 운전면허증, 영주권 카드가 있다. TSA에 따르면 허용되는 대체 신분증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주 정부에서 발급한 향상된 운전면허증
– 미국 여권
– 미국 여권 카드
– 국토안보부에서 발급한 신뢰 여행자 카드
– 미 국방부에서 발급한 ID
– 영주권 카드
– 국경 통과 카드
– 연방 인정 부족 또는 인디언 부족에서 발급한 유효한 사진 ID
– 외국 정부에서 발급한 여권
– 캐나다 주 정부에서 발급한 운전면허증
– 교통 근로자 신원 인증서
– 미국 시민권 및 이민 서비스의 취업 허가 카드
– 미국 선원 자격증
– 재향 군인 건강 인증 카드
다만, 대체 문서를 지니고 여행하는 것이 리스크가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여권은 운전면허증보다 복잡하게 대체할 수 있으며, 가격도 더 비쌀 수 있다. 일반적인 여권 갱신 비용은 130달러이며, 반면 리얼 ID는 주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는 표준 운전면허증 갱신 비용이 45달러에 달하고, 버지니아에서는 10달러의 일회성 리얼 ID 수수료가 부과되며 그 외에 운전면허증에 대한 추가 요금도 발생한다.
그리고 운전면허증이나 리얼 ID와 같은 충분한 신분증 없이 공항에 나타나는 것이 불가피할 경우, 공항 직원들이 자비를 베풀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한 도박이 될 수 있다. 그 경우 검사가 상당히 길어질 수 있으며, 통과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리얼 ID를 취득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