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분당 지역에서 우량 오피스 매각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이 보유 중인 휴맥스 빌리지(휴맥스 본사 사옥)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매각 자문사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곧 발송할 예정이다.
휴맥스 빌리지는 지하 6층, 지상 12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4595㎡에 달한다. 휴맥스는 모빌리티 사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에 이 건물을 한국토지신탁에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했으며, 당시 매각가는 약 22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분당 오피스 거래가는 3.3㎡당 1000만 원 후반에서 2000만 원 초반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매각의 거래가는 2000억 원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분당권역(BBD)은 서울의 강남, 도심, 여의도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핵심 거래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 지역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오피스 임차 수요가 많은 편이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분당구 황새울로 246에 위치한 도담빌딩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BBD 지역의 오피스 매물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BBD 트로피에셋으로 자리 잡고 있는 판교 테크원 빌딩에 대한 매각 작업을 underway하고 있으며,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여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조 단위 매각가가 거론되고 있어, 여러 국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울 지역 뿐만 아니라 분당에서의 오피스 매물 쏟아짐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분당에서 이루어질 거래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