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향상…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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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초과함에 따라 유안타증권이 목표 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의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2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으나, 이는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를 초과한 결과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금융 부문(IB)의 양호한 실적과 배당 및 분배금의 증가로 설명된다.

특히, IB 채무보증수수료는 매분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분기에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보다 인수금융 관련 수수료가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의 경우 보수적인 운용이 지속되어 큰 변동성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약 100억원 규모의 충당금 환입이 있었으나, 추가로 발생한 충당금과 상쇄되어 향후 그러한 충당금의 추가 적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브로커리지 수익과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이전 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해외 거래대금은 소폭 감소하였다. 이 같은 해외 거래 감소는 타사와 유사하게 진행 중인 해외주식 관련 무료수수료 이벤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경상이익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말 배당수익률은 7.6%로 추정되고 있다. IB 및 기타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4.0%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를 고려할 때 경상이익은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주당 배당금(DPS)은 1100원으로 예상되며, 자사주 매입은 이전과 유사하게 500억원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주주환원수익률은 9.1%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의 연구원 우도형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는 양호한 경상이익과 제한적인 충당금 적립 덕분에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NH투자증권의 투자 매력은 높은 주주 환원율과 총 주주환원수익률에 기반하고 있으며,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이러한 매력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NH투자증권이 향후 투자자에게 더욱 흡입력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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