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 자동차는 운영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감하면서 18억 스웨덴 크로나(약 1.87억 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 자동차는 중국의 지리 홀딩스에 의해 소유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운영 이익이 19억 스웨덴 크로나로 집계되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억 크로나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회사 측은 이번 결과가 재고 감소와 관련된 도소매 판매의 감소, 불리한 환율 효과, 그리고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난기류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비용 및 현금 행동 계획’을 통해 전 세계 운영에서의 투자 감소와 인력 감축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잠재적인 해고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세부 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볼보는 2025년과 2026년에 대한 재무 가이던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사안은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이 있다. 백악관은 엔진 및 변속기와 같은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 조치는 늦어도 5월 3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볼보 자동차의 CEO 하칸 사무엘손은 “자동차 산업이 전례 없는 어려운 시기에 있다”고 밝히며 “향후 방향은 수익성, 전기화, 지역화의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볼보 자동차의 내년 및 후년의 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어, 앞으로의 전략적 결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볼보 자동차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 전망된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볼보 자동차의 대응 전략과 향후 운영 방침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