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미국 제품 가격 인상 경고…관세 영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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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 대기업 아디다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 모든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독일 기업은 가격 인상 폭에 대해서는 관세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하고, 주요 공급국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와의 관계에서의 불확실성을 토대로 언급하였다.

아디다스는 최근에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025년 첫 분기 계속 운영이익은 4억 3600만 유로(약 4억 96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3억 8300만 유로를 초과 달성했다. 미국 내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가격의 영향을 실감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성명서를 통해 “높은 관세는 결국 미국 시장의 모든 제품에 대한 비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현재 145%에 달하지만, 이미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의 미국 수출은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 대한 일반적인 관세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현재 중국 외 국가에 대한 관세는 10%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과 여러 수출국 간의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종 관세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아디다스는 덧붙였다. 아디다스는 현재 거의 모든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할 수 없으며, 하이퍼 브랜드와 맞물려 있는 신발은 슈퍼스타, 삼바, 스탠 스미스, 가젤 같은 아이콘으로 소비자로부터 큰 인정을 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자사 제품의 가격 인상이 소비자 수요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판매가 꼬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저가 전자상거래 기업인 텐무(Temu)부터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까지 모든 소매업체가 유사한 가격 인상과 수요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아디다스는 미국 관세의 그늘이 없었다면 매출과 운영 이익 목표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기존 전망을 수정할 수 없었다고 전하며, 가능한 결과의 범위가 넓어졌다고 인정했다. 첫 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순 수익은 4억 3600만 유로로, 이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하여 전체 매출은 61억 5000만 유로로 12.7%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디다스는 K-pop 스타와의 협업 이후로도 긍정적인 브랜드 인식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음악가와의 협업을 정리한 덕분에 지난달에는 마지막으로 Yeezy 재고를 매각하고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성공했다. 투자 분석가들 또한 아디다스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아디다스는 여전히 미국 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트렌드는 긍정적이나, 관세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앞으로 관세 인상이 지속될 경우, 소비자 수요와 매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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