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 지급 확대로 주가 상승 의지 다져

[email protected]





삼성전자가 임원에게 초과이익성과급(OPI)뿐만 아니라 장기성과인센티브(LTI)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러한 결정은 내부 경영실적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LTI는 3년 이상 재직한 임원들에게 지난 3년 간의 경영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제도로, 향후 3년에 걸쳐 보상분이 분할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도의 자사주 지급 비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삼성전자는 올해 초 OPI 도입 이후 임원에게 지급되는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OPI는 소속 부서의 경영 성과가 목표치를 초과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임원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성과급 제도이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지급되는 주식 수량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구조로 되어 있어, 이는 경영진의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을 더욱 강조하고 주주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5만58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10만 원을 넘어서 ’10만전자’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의 주가 흐름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러한 주가 부진은 삼성전자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주 지급과 같은 다양한 성과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결단은 글로벌 경제 환경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향후 주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성과에 따라 주주의 신뢰를 더욱 다지며, 경영진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할지 주목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