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PE, 오아시스 지분 매각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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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 즉 한투파PE가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서비스를 통해 신선한 식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업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PE는 최근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아시스가 보유한 15.1%의 지분을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한투파PE는 오아시스의 2대 주주로서 이번 매각을 통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는 유통업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에 매출 5171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루었다. 2011년에 설립된 오아시스는 유기농 식품 판매를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하였고, 2018년부터는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타임 세일을 도입하여 재고 폐기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13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최근 오아시스는 181억원에 티몬을 인수하여 종합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IPO(기업공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티몬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티몬은 2021년 6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고,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1526억원과 2488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았다. 따라서, 티몬 정상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투파PE는 오아시스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만, 매각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이다. 오아시스는 특별히 신선식품 배송에 대한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컬리 지분 10%를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등 신선식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따라서 오아시스의 지분 매각에 대해 유통 대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아시스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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