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테크 산업이 인공지능(AI) 모델과 세계 최대의 자동차 쇼 출범 등 신기술 발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이뤄진 자동차 전시회에서 전기차 제조사 BYD는 새로운 모델 다섯 개를 선보였고, 로봇택시 운영업체인 Pony.ai는 자율주행 비용을 7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여러 차량을 공개했다. 또한, 화웨이는 자사에서 개발한 최신 운전 보조 시스템을 통해 차량이 자동으로 주차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AI와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 덕분에 테크 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IQiyi는 AI 도구를 활용해 제작비를 줄이고 각본을 개선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IQiyi의 인프라 및 콘텐츠 배급 부문장 리우웬펑은 이러한 기술이 올해에 들어서야 가능해졌다고 재차 강조했다.
AI 영상 생성 모델이 출시되며 중국의 영상 제작 환경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여러 회사들이 AI를 활용해 더 낮은 비용으로 콘텐츠 생산에 나서고 있다. Baidu의 AI 도구는 리브스트리밍에서 8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하며, 이는 중국에서의 온라인 마케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특히 중요한 기술 산업의 스타트업들에게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자본과 공급망 연결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박사 학위 소지자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테크 혁신은 이전의 연구 및 교육 투자와 맞물려 더욱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급속한 발전이 항상 순조롭지만은 않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산업 이익이 고급 기술 산업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목표로 했던 ‘제조업 강국 2025’ 정책이 그대로 실현되지 않는 가운데, 외국 기업의 브랜드 명성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테크 산업은 AI와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발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경제와의 관계 속에서 중국의 기술 진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