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첫 100일, 역사적이지만 잘못된 이유로 기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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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 100일을 맞이하며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인도와의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양국 간 거래 체결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그 동안 많은 무역 협상을 시도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 지난 100일 동안 새로운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미국의 내수 인플레이션 전망은 불확실해졌고, 전통적인 동맹국인 캐나다 및 NATO와의 관계는 크게 흔들렸다.

특히, 25%의 수입 자동차 관세는 여전히 유지되지만, 트럼프는 이날 자동차 산업의 규제 불확실성과 추가 비용을 고려해 자동차 관세를 완화하는 행정 명령을 서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시장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5%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0.58% 상승하는 등 미국 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해 두 해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양국 간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월의 공식 구매 관리자 지수는 49.0으로 발표되었으며, 이는 50을 밑도는 수치로, 경제가 위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에게 전화해 미국의 관세 비용을 제품 페이지에 표시할 계획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트럼프의 압력 이후 아마존은 해당 계획을 전면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1분기 인플레이션도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에 그쳤다. 이는 주거, 교육, 식품 및 비알콜 음료 가격의 큰 상승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다양한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이미 불안정한 상태에 빠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낮아지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높은 관세 정책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관세에 의해 미국 국채의 안전 자산으로서의 신뢰도가 하락하며, 투자자들은 신흥 시장 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신흥 시장 현지 통화 채권 수익률은 관세 발표 이후 13bp 하락한 반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상승했다. 이로 인해 멕시코,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같은 국가들의 채권이 더 많은 수요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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