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의 발전은 놀라운 혁신을 가져오지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클루리’라는 이름의 AI 부정행위 앱의 등장이다. 이 앱은 기술에 정통한 커뮤니티, 특히 투명성과 검증 가능한 행동을 중시하는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감지되지 않는 AI 도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디지털 상호작용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클루리는 최근 그 능력에 대한 대담한 주장으로 주목받았다. 이 앱은 사용자에게 직업 면접이나 시험과 같은 온라인 활동 중 실시간 AI 지원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 앱이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마케팅하였으며, 이는 디지털 부정행위의 새로운 경계를 열 수 있는 가능性을 보여준다. 클루리의 모든 기능은 일반적인 모니터링 방법으로는 감지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클루리의 출현에 대응하여, 여러 스타트업들이 이 앱의 사용자들을 식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을 출시했다. 이는 디지털 진실성 유지의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나타낸다.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스타트업인 검증사는 ‘트루리’라는 무료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 제품은 클루리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감지하면 경고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로드아일랜드의 스타트업 프로크타루도 클루리 사용자를 감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주장하고 있다. 프로크타루의 CEO인 아드리안 아모드트는 그들의 시스템이 클루리가 숨기려는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클루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클루리의 주장이 사실일지라도, 그 소프트웨어의 흔적이 충분히 발전된 모니터링 도구에 의해 감지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는 그들의 제품을 효과적인 부정행위 방지 소프트웨어로 포지셔닝하게 만든다. 그러나 클루리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청이 “로이” 리는 이러한 감지 노력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현재 상황을 비디오 게임 산업 내의 오랜 부정행위 탐지와 유사하게 비유하며, 감지 소프트웨어가 결단된 사용자에 대해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클루리는 앞으로 AI 하드웨어 솔루션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감지를 무력화할 것이라고 리는 기대하고 있다. 언급된 하드웨어 형태로는 스마트 글래스, 투명 화면 오버레이, 녹화 목걸이 및 심지어 뇌 칩이 포함된다. 이처럼 하드웨어로의 전환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사소한” 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이런 클루리의 초기 마케팅에 대한 비판은 결국 그들의 전략 변화로 이어졌다. 클루리는 이제 시험과 면접에 대한 명시적 언급을 웹사이트와 선언문에서 삭제하며, 세일즈 콜과 미팅과 같은 활동으로의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리는 이 변경을 “재정의”로 설명하며, 가장 큰 시장부터 시작해 모든 사람들이 AI를 최대한 활용하는 미래를 그려보았다.
클루리와 이 앱을 감지하려는 스타트업들 간의 갈등은 인공지능 시대에 디지털 환경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AI 도구가 더욱 정교해질수록 공정성 및 honesty를 보장하기 위한 방법도 그에 맞춰 발전해야 한다. 현재 클루리는 AI 하드웨어 기술을 탐구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영역에서의 전투가 즉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검증과 프로크타루의 주장은 클루리 같은 특정 AI 부정행위 앱을 감지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기술적 무기 경쟁은 계속될 것이며, 경쟁이나 평가 환경에서 AI의 허용 가능한 사용에 대한 중요한 윤리적 질문들을 제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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