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 Brands, 1분기 매출 실적 부진…피자헛 동기 매출 감소로 실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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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 Brands는 KFC, 피자헛, 타코벨의 모기업으로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전체적인 실적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월가의 예상을 초과한 반면,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피자헛의 동기 매출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두드러진 점이다.

회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순매출은 17억 9천만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 숫자는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18억 5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29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2억 5300만 달러, 즉 주당 90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3억 1400만 달러(주당 1.10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피자헛은 이번 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었으며 자체 매출은 예상보다 큰 2%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내 피자헛의 동기 매출은 5% 줄어들었고, 국제 시장에서는 매출이 보합세를 보였다. 반대로 타코벨은 전년 동기 대비 9%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기대치인 8%를 상회하여 회사 내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KFC는 매출이 2% 증가했으나, 동기 매출은 1.4%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다. KFC의 매출은 대부분 해외에서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중국에서 시스템 매출이 3% 성장했다. 그러나 미국 내 KFC 브랜드는 다른 경쟁사인 윙스톱이나 레이징 케인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매출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동안 Yum Brands의 총 매출 중 55%는 모바일 앱 및 매장 내 키오스크와 같은 디지털 주문에서 발생했다. 디지털 채널을 통한 매출 증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Yum Brands는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에 발맞추어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CEO인 데이비드 기브스는 2026년 1분기에 은퇴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이사회를 통해 후임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Yum Brands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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