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첫 분기 실적 발표 예정… 미국-중국 무역 갈등의 영향 주목

[email protected]





메타는 수요일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관세가 메타의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최근 알파벳 임원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광고 시장의 역풍이 발생할 가능성을 알렸다. 따라서, 트럼프의 관세가 메타의 인공지능 투자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에 메타의 자본 지출이 143억 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의 중국 광고 비즈니스는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템우와 쉰은 미국 광고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중국은 2024년 메타의 총 매출 183억 5천만 달러 중 11%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중국 관련 기업들이 미국 디지털 광고 지출을 줄이게 된다면, 메타의 2025년 광고 매출이 70억 달러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메타가 이번 분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85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이 발표한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 경영진은 아시아에서의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추정했다. 구글의 비즈니스 담당 최고 책임자는 “두 번째 분기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는 미국의 무역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과 그 외 지역의 변화무쌍한 무역 정책과 규제 리스크가 경제 둔화 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메타의 인공지능 투자에 트럼프의 관세가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메타는 이번 분기에 33억 9천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온라인 광고에 의존하는 다른 기술 회사들 역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냅은 화요일에, 레딧과 아마존은 목요일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