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식, 8년 만에 최장 상승세로 긍정적 개장 전망; 유럽 시장은 노동절 휴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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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FTSE 100 지수가 8년 이상 만에 최장 상승세를 이어가며 목요일 긍정적인 개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대부분의 시장은 5월 1일 노동절 휴장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미국 경제가 1분기 동안 0.3% 위축된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럽 지역의 Stoxx 600 지수는 수요일에 상승 마감했다. FTSE 100 지수는 0.37% 상승하여 이번이 13일 연속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이는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에 걸친 가장 긴 상승세와 같다.

유로 지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0.4%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역의 경제 심리는 다소 개선되었다. 그러나 4월 한 달간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버팀목이 되며 유럽 주식의 전반적인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toxx 600 지수는 1.2%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이는 3월의 4.2% 하락폭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이다.

이번 주에는 유럽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목받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 및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경고하고 있다. UBS, 도이치 뱅크, 바클레이스를 포함한 여러 은행들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HSBC의 다중 자산 전략가인 맥스 케트너는 CNBC의 ‘유럽 이른 아침’ 프로그램에서 “은행 주식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며, 현재 미국에서의 성장 위험이 유럽 금융사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방어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소형주와 소비자 순환주에 대해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같은 방어적인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식 선물은 메타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현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증권 거래소는 휴장 중이다. 영국의 옥스포드 스트리트에서는 쇼핑객들이 유니언 잭 깃발 아래에서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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