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엘론 머스크 교체 CEO 물색 보도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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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엘론 머스크 CEO를 대체할 새로운 최고 경영자(CEO)를 찾고 있다는 보고서가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이사회는 여러 경영 리더십 전문 업체에 접촉해 새로운 CEO를 선임하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급감하고, 1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테슬라의 총 수익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193억 4천만 달러로, 시장의 예측인 211억 1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의 매출은 20% 감소해 140억 달러에 불과했고, 이는 4개 생산 공장에서 인기 모델 Y SUV의 리뉴얼을 위해 생산 라인 변경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판매 가격 인하와 판매 인센티브 또한 수익과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71%나 떨어져 4억 900만 달러, 주당 12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3억 9천만 달러, 주당 41센트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런 실적 저조에 힘입어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30.13% 하락했다.

엘론 머스크 CEO는 최근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정부 효율화 부서 운영에 월요일과 수요일 이틀만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그의 경영 능력과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협력 관계로 인해 테슬라의 명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처럼 테슬라가 CEO 교체를 검토하는 상황은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의 향후 경영 방향이나 새로운 CEO 선임 과정에서의 결정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고, 이는 주가 등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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