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세 번째 분기 연속 클라우드 매출 목표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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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2025년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약간 밑돌며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분기의 AWS 매출은 292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94억 2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4분기 성장률 18.9%에 비해 좀 더 낮은 수치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19%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의 사업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Azure 클라우드 매출과 비즈니스 전망이 시장 예상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구글도 클라우드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돌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는 현재의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자동차 및 소매업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제품 수출관세로 인한 어려움으로 인해 비용 증가 및 수요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AWS의 1분기 운영 이익은 115억 5천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였다. 해당 부문의 운영 마진은 39.5%로, 최소 2014년 이래 가장 넓은 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클라우드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분기 동안 AWS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고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그룹을 형성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경영진은 2025년 약 1,05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칩이 탑재된 데이터 센터에 투자될 예정이다. 아마존 CEO이자 전 AWS 수장인 앤디 재시(Andy Jassy)는 4월 주주 서한에서 고객의 AI 비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아마존의 맞춤형 칩 덕분이며, 이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대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동향은 아마존의 지속적인 혁신과 클라우드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분야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으며, 아마존은 이러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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