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클(Circle)은 리플(Ripple)이 제안한 5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이번 결정은 서클이 독립성을 유지하고, IPO(상장기업공개)에 집중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조치로 해석된다. 리플은 이 인수 제안을 통해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서클의 USDC(USD Coin) 운영을 매수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 거부는 서클의 성장을 독립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더욱 부각시킨다. 서클의 CEO인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우리는 독립적으로 성장하고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우리는 XRP의 고유한 위치와 강점을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현재의 솔루션과 기술을 향상시킬 기회를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의 인수 제안은 40억에서 50억 달러 사이의 금액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리플이 디지털 결제 산업 내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인수 제안은 브레드 갈링하우스와 모니카 롱(Monica Long)과 같은 주요 인물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이번 인수 제안의 거부는 시장 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클은 IPO를 앞두고 독자의 성장 경로를 유지하고자 하며, 이는 리플과의 경쟁에서 서클의 독립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의 확장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신생 인수 사례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서클은 현재 620억 달러 규모의 USDC 발행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플의 제안을 거부한 것은 전략적 시장 위치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킨다. 이와 동시에 리플의 유동성 접근 능력은 다양한 금융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통합 시도를 반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건은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및 더 넓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확장을 통해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을 추구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서클은 안정성 및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IPO 등을 통해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양측의 시각 차이는 향후 시장 내 경쟁 동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