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 제시, 관세 불확실성 속 긍정적인 전망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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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CEO 앤디 제시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회의에서 현재의 관세 환경 속에서도 아마존이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사례로 들며, 아마존의 광범위한 제품 선택과 저렴한 가격이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제시는 “우리의 폭넓은 선택권, 낮은 가격, 신속한 배송 덕분에 불확실한 시대를 지나가며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팬데믹 동안 아마존은 많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상점을 기피하면서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하게 되었고, 이는 이익 상승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번 발표는 아마존이 애초 예상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분기 운영수익 전망이 시장의 기대치인 178억 달러에 비해 낮게 나타난 이후 이루어졌다. 아마존은 2분기 운영 수익을 130억 달러에서 175억 달러로 예측하며, 이러한 가이던스에 관세 및 무역 정책을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아마존 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를 보다 넓은 예측 범위를 제시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수요와 기타 요소의 불확실성이 이러한 범위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제시는 아마존과 일부 제3자 판매자들이 관세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상품을 풀러놓았다는 점도 언급하며, 아마존의 70%에 가까운 상품이 중국에서 수입된다고 말했다. 이는 관세 인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모든 판매자가 가격 인상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많은 나라의 다양한 판매자들이 있기 때문에 모두 동일한 전략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다양성이 아마존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아마존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한껏 집중하고 있으며, 관세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인정했다. 그는 “관세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언제 해당 사항이 해결될지도 불확실하다”고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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