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아마존과 애플 실적 발표 후 하락… 대규모 고용 보고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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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선물 시장이 2025년 5월 1일,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큰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S&P 500에 연계된 선물은 0.3% 떨어졌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70포인트(0.2%) 하락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5% 감소했다.

연장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3% 하락했는데, 이는 자사 서비스 부문의 2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애플은 이번 분기에 9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관세와 관련이 있다. 아마존의 주가도 2% 하락했으며, 앞으로의 실적 전망이 신중하다는 점과 “관세 및 무역 정책”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러한 하락세는 5월을 맞아 우세한 흐름을 이어온 주요 지수들이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을 소화하며 나타난 결과다. 테크 분야는 메타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결과 발표 후 인공지능 관련 거래가 되살아나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다우존스는 0.2%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고, S&P 500은 0.6% 올랐다. 두 지수 모두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급등하며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의 손실을 만회했다.

S&P 500 구성 종목의 3분의 2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중 76%가 예상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FactSet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 상승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Vital Knowledge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CNBC의 “Closing Bell: Overtime”에서 “관세 강도가 다소 줄어든 것은 분명하지만, 1분기 실적이 S&P 500의 상승을 이끈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금요일 아침에 발표될 4월 고용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의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지난달 신규 고용이 133,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3월의 228,000명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또한, 실업률은 4.2%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이번 주 발표된 경제 데이터의 연속 중 하나로, 이번 분기의 GDP 데이터가 연율 0.3% 감소를 보여주었다는 점과 ADP의 민간 고용 데이터도 부진하게 나타난 점, 그리고 최근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241,000건으로 급증한 점 등이 유의미하게 제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세 가지 주요 지수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S&P 500은 이번 주 1.4%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다우는 1.6% 상승할 예정이며, 나스닥은 주간 기준으로 1.9%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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