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과 아마존이 최근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했지만, 두 회사의 재무 결과에는 여러 가지 우려가 감지되고 있다. 애플은 자사의 서비스 부문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주목할만한 문제로 지적된다. 서비스 부문의 저조한 실적은 특정 서비스(광고, iCloud, Apple TV+)의 수익이 감소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애플의 전체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수익 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는 AWS가 세 번 연속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보여준 것으로, 이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아마존의 CEO 앤디 재시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밝히며, 아마존이 시장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주요 주가 지수와 대형 기술주들이 이번 주에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 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S&P 500은 0.6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1%,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테크 업종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며 특히 무역 관련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소기업 수입업자에게 적용될 “관세 제외 절차”의 즉각적인 시행을 청원하였다. 이 절차는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제품에 대한 것이며, 이는 경제 침체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백악관 측은 이러한 요청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세금 감면이 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Nvidia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Anthropic의 최근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미국 기업들이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중국의 밀수 문제와 연관이 있으며,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미국 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소리로 풀이된다.
결론적으로,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이면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존재한다. 특히, 애플의 서비스 부문과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 둔화는 향후 시장 전망을 어두워지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테크 대기업들의 주가는 현재의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큰 변동이 있을 수 있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