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TC 금융 서비스 기업 스완(Swan)의 분석가들은 2020년 이후 가장 낙관적인 비트코인 세팅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이 올해 초부터 30% 상승하며 4월 22일에는 온스당 3,400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는 약 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때 비트코인은 약 4% 상승하며 지난 몇 년간의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상승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역사를 되짚어 볼 때 비트코인은 금과의 관계에서 일반적으로 중요한 패턴을 따르며, 이번 변화는 마치 비트코인이 7만 달러에서 10만 8천 달러로 급등했던 과거와 같다. 스완은 “비트코인이 금과의 상승 폭을 좁히기 시작하면, 더 큰 흐름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두 번째 신호는 M2 통화 공급량의 증가로,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M2 통화 공급량은 지난 12개월 동안 4%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주요 상승기는 화폐 공급 증가, 금융 조건 완화, 그리고 법정 화폐에 대한 신뢰 감소라는 패턴을 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변동성도 증가하고 있는데, 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최근 2020년 3월의 수준으로 상승했다. 비록 VIX가 안정세를 찾고는 있지만 여전히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은 더욱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학자이자 저자인 티모시 피터슨은 VIX 지수의 변화에 주목하며, 지난 50 거래일 동안 VIX 수치가 55에서 25로 감소했음을 언급했다. VIX가 18 이하로 떨어지면 위험 감수 성향이 증가하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이번 추세가 계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13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스완의 분석가들은 MVRV 비율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표는 시장 가치와 실현 가치를 비교하는데, 현재 1.74에서 반등하는 상황이다. 과거 비트코인의 주요 상승장이 시작될 때 해당 수치가 반등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90,000달러에서 100,000달러 사이의 판매자들은 지쳐 있는 상태”라며 상승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이 공격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25bp 하락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만약 금리가 75bp 하락하는 경우,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130,000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은 15% 이상 상승하며 98,000달러에 근접한 상태로, 이는 지난 2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와 같은 여러 지표들은 최근 비트코인 시장이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