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렌 버핏이 CEO로서의 마지막 연말 퇴임 의사를 공식 발표하며 60년간의 경영 여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발표는 2025년 5월 3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뤄졌다. 버핏은 94세의 나이에, 장기 파트너이자 에너지 사업부의 최고 책임자인 그렉 아벨을 후임으로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그의 발표에 충격을 금치 못했으며,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아쉬움과 함께 그가 남긴 유산을 되새기고 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오마하에 거주하는 서점 매니저 짐 로스는 말했다. 그는 버핏이 자신의 바로 옆 이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랜 시간 진행된 Q&A 세션 후, 버핏은 다음 날 열릴 이사회에 사임 요청서를 제출할 것임을 말했다. 그가 이번 발표를 하기 전에 자녀 두 명에게만 알려주었다는 사실에 다른 이사회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버핏의 경영 기간 종료는 제프 베조스나 일론 머스크와 같은 현대의 기술 대가들이 부각되면서 점차 다가오는 변화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한 출판물도 마련되었으며, 수익은 유지역 사회의 노숙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이처럼 부유한 기업가로서의 자리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도 그가 끼친 긍정적인 영향력을 상징하고 있다.
주주들과 주식 투자자들은 버핏의 사임이 가져올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후임 세대의 리더십 아래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버핏의 건강 문제가 거론되면서 그가 사임할 것이란 추측이 공유되었고, 2024년 주주 서한에서 ‘그렉이 연례 메모를 작성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언급한 점이 특히 회자되었다.
버핏의 바통을 이어받게 될 그렉 아벨은 이미 실무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해왔으며, 주주들은 그가 자본 배분 결정 또한 맡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버핏의 고전적인 가치 투자 철학에 대한 신뢰는 향후 기업의 방향성과 투자자들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버핏은 지역 사회에서 단순한 투자자를 넘어서는 존재로 평가받아왔다. 지난 세기 동안의 그의 경영은 부와 경제적 성공만이 아니라, 경영 철학, 인생의 지혜 등 다양한 면에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 같은 그의 상징성은 주주들의 열렬한 지지로 이어졌고, 이날 행사에서는 주주들로부터의 큰 박수를 받으며 그의 비전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그의 은퇴가 오마하와 버크셔 해서웨이에 미칠 영향은 모두가 주목하는 문제이며, 이는 단순한 기업 경영을 넘어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큰 여파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주주 로스는 “그가 없어진 잔해는 상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라고 언급하며 버핏의 존재가 오마하 지역 세입자들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