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 네브래스카 – 2025년 5월 3일,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워렌 버핏 CEO가 연말까지 경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주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94세의 버핏은 본래 실패한 매사추세츠의 섬유 회사에서 시작해 현재 1.2조 달러의 가치로 성장한 이 기업의 수장으로서 60년간의 경영을 이어왔다. 이 소식은 오마하에 모인 전 세계 주주들에게 전해졌고, 그들은 충격과 함께 버핏의 경영 전환을 애도했다.
“나는 정말 놀랐습니다,”라고 인근 주택 소유자인 책방 관리자 짐 로스는 말했다. 버핏은 주주총회 동안 예상보다 짧은 질문 응답 시간을 갖고, 기념비적인 회의가 되리라는 것을 암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 애드리스를 통해 자신이 CEO 직책에서 물러날 것을 이사회에서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그가 2명의 자녀, 즉 이사회의 일원에게만 미리 알렸음을 강조하며, 다른 이사들은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그의 후임으로 그렉 아벨을 지명했으며, 그는 현재 버크셔의 에너지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아벨이 CEO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하며 “그렉이 올해 말 CEO가 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버핏은 여전히 버크셔에 어떤 방식으로든 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가 인상 깊었던 이유는 단순한 인사이동을 넘어 버핏의 60년 동안 이어온 경영 철학과 지도력의 상징적인 마감이라는 점이다. 이번 주주총회는 다수의 주주들이 모인 가운데 버핏의 리더십을 기념하는 책도 발매되었고, 그 수익금은 오마하의 homeless 커뮤니티를 돕는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버핏의 후계 계획은 그가 한 때 가장 신뢰하는 동료이자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의 사망 이후 더욱 불거진 주제이기도 했다. 많은 주주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권력 이동이 실질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느꼈다. 경영학 교수이자 버핏의 오랜 주주인 데이비드 카스는 “버핏이 지팡이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이러한 변화가 더욱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더 이상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경제 철학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수의 주주들은 그를 ‘투자의 철학자’라고 부르며, 그의 통찰력과 삶의 방식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주주들은 비록 그의 경영 합류 종료에 대한 슬픔을 느끼고 있지만, 그의 지혜와 가치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파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버핏이 떠나는 오마하의 기업 세계는 그의 남다른 경영 가치와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를 잊지 않을 것이며, 그의 유산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