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대형 엑스알피(XRP) 보유자가 6400만 달러 상당의 엑스알피를 코인베이스로 이체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거래는 29,532,534 XRP가 알려지지 않은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대규모 보유자들 사이에서의 활동이 재개됨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거래는 예상되는 엑스알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일고 있는 현상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1000만에서 1억 사이의 엑스알피를 보유한 지갑들이 지난 주 동안 2억 개 이상의 토큰을 추가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기관 투자자들이 곧 있을 시장의 큰 변동을 계획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대형 거래의 시점은 기관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시장 변동이 일어나기 전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더욱 고조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금융 분석가들은 엑스알피가 ETF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80%를 넘겼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4일에 예정된 프로셰어스 엑스알피 ETF의 출시일과 함께 투자자들의 열정이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의 축적과 ETF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엑스알피 시장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엑스알피의 현재 거래가는 약 2.20달러이며, 최근 2.15달러로 하락했던 시점에서 회복 중이다. 하락에도 불구하고, 20일 단순 이동 평균(SMA)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 2.1677달러로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에서 롱 포지션의 청산 규모는 1390만 달러였으며, 숏 포지션은 149만 달러에 불과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강세의 흐름이 우세함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도 주목받고 있으며, 볼린저 밴드의 상단 저항선은 2.3082달러로, 이 지점을 넘어서는 강한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경우 2.50달러, 나아가 2.80달러로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볼린저 밴드는 현재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어 역사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2.44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이 구매할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차이킨 머니 플로우는 -0.13을 기록하며 자본 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본 유입이 0선을 넘는다면 긍정적인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6400만 달러 규모의 엑스알피 대형 지갑 이체와 함께 ETF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집도 이어지면서 강력한 상승 기운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레이더들은 이제 2.31달러를 넘는 탈출구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시장 모멘텀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