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시장이 앤서니 앨바니지 총리의 재선 이후 초반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앨바니지 총리는 21년 만에 연속으로 두 번째 임기를 가진 첫 번째 총리로, 이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정책 연속성에 대한 호주 국민의 기대를 나타내는 것이다.
호주 기준 S&P/ASX 200 지수는 0.29% 하락하며, 지난 세션에서 2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강세를 되돌렸다. 앨바니지 총리가 재선됨에 따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0.06% 하락하여 0.6439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한국, 홍콩 및 중국 시장은 공휴일로 인해 거래를 중단한 상태이다. 이러한 아시아 시장의 대부분이 휴일인 가운데, 미국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월가의 강세에 대한 반작용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금요일, S&P 500 지수는 1.47% 상승하며 5,686.67로 마감했으며, 이는 2004년 1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인 아홉 번째 날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이 지수는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복 관세 발표 이후 겪었던 모든 손실을 회복했다. 또한,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64.47포인트 상승하여 41,317.43으로 마감하였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 상승하여 17,977.73에 도달했다.
따라서 호주 시장은 총리 재선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따라 주춤한 모습이다. 글로벌 경제의 변화가 호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