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서비스 시작 – 21개 아프리카 국가로 확대

[email protected]





스타링크가 콩고 민주 공화국(DRC)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아프리카 내 21개국에 걸쳐 그 범위를 확장하였다. 지난 금요일, 콩고 정부의 발표에 이어 스타링크는 라이센스를 부여받아 DRC에서의 상업 운영을 개시하였다. 이날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콩고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의 콩고 진출은 이 지역의 인터넷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콩고의 인터넷 접속률은 매우 낮으며, 2023년 기준으로 약 30%의 인구만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LEO)을 활용하여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인터넷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오지 및 소외 지역에 표적을 두고 있으며, 기존의 통신 서비스가 실패할 경우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링크의 아프리카 서비스 확대는 이미 소말리아, 레소토 등에서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강화되고 있으며, 인도 및 우간다에서의 서비스 시작도 임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스타링크의 콩고 진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과거에 콩고에서의 사용이 반대에 부딪혀 거부당한 경과가 있다. 지난해 3월, 콩고 우편통신부(ARPTC)는 스타링크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는 일부 군 관계자들이 무장 반군이 해당 서비스를 악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최근 DRC 정부는 이 같은 입장을 빠르게 철회하고 스타링크에 라이센스를 부여한 이유는, 낮은 인터넷 접속률이 지닌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DRC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약 3,400만명이며, 총 인구 1억 580만명 중 약 69.4%는 여전히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타링크의 접근은 DRC의 전반적인 인터넷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링크는 뛰어난 인터넷 속도와 광범위한 서비스 제공으로 인터넷 사용의 확산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RC의 인터넷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스타링크가 구축하는 네트워크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스타링크의 아프리카 시장 확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인터넷 접근의 격차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될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아프리카 내 디지털 이니셔티브와 경제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며, 다양한 커뮤니티가 이전보다 더 쉽게 정보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