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은 월요일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강세에서 물러나는 모습이다. S&P 500 지수는 지난 금요일 아홉 번째 연속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4년 이후 가장 긴 연승 기록이다. 이 폭넓은 시장 지수는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국가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발표한 이후 잃었던 모든 지점을 회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금요일 각각 약 1.4%와 1.5%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주요 무역 협정이나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으며,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이틀 간 정책 회의에서도의 경제 상태와 관세 관련 논의에 주목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94세 CEO인 워렌 버핏이 사임할 예정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는 경영진 중 비보험 부문 부회장인 그렉 아벨을 후임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으며, 아벨은 올해 말에 CEO직을 인수할 예정이다. 버핏은 여전히 회장직에 남아 있으며, 회사의 운영 및 투자 결정을 아벨에게 이양하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1600억 달러 이상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아벨의 경영이 자신보다 나을 것이라고 믿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표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첫 분기 운영 수익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급락이 발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운영 수익은 14% 감소한 96억 4000만 달러로, 보험 언더라이팅 수익이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48.6% 감소하는 데에 기인했다. 버핏은 트럼프의 관세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무역은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기업과 소비자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경제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공을 인정받고, 부정적인 결과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잘못으로 떠넘기고 있다. 그는 자신이 임기 시작 후 불과 세 달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세가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양한 소매업체들은 가격 상승이나 잠재적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관세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Beis, Bare Necessities, Fashion Nova, Knix와 같은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관세가 발효되기 전에 구매하도록 권장하거나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와 관련하여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