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사회 보장국이 디지털 사회 보장 번호에 대한 접근을 올 여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종이로 된 사회 보장 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신원 증명 수단으로, 개인들이 잃어버린 카드의 대체 수단으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 보장 번호는 많은 미국인에게 태어난 후 몇 주 내에 우편으로 신원 증명 서류로 발송되는 첫 번째 정보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종이 카드 시스템에서 벗어나 디지털 접근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사회 보장국은 모던한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이는 개인들이 사회 보장 카드나 번호를 잃어버린 경우에, 온라인으로 ‘My Social Security’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 번호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 기능은 사회 보장 관련 업무 외에도 개인 신원 확인이 필요한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사회 보장국의 대행 위원인 리 두덱은 “이러한 현대적인 접근 방식이 우리의 이해관계자들의 필요를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조심스러운 기대와 동시에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D.C.의 은퇴자 연합(Alliance for Retired Americans)의 실행 디렉터인 리차드 피에스타는 “사회 보장과의 상호작용에 있어 새로운 접근 방식이 좋긴 하지만,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나 장애인이 이러한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My Social Security’ 웹사이트가 여전히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다고 언급하며, 해당 플랫폼의 개선을 촉구했다.
디지털 사회 보장 번호의 도입이 올바르게 시행되면 종이 카드보다 더 높은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신원 도용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정체성 도용 자원 센터(Identity Theft Resource Center)의 CEO 에바 벨라스케스가 강조했다. 그녀는 “모든 성인의 사회 보장 번호는 이미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년 발생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건은 모든 미국인들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2017년 에퀴팩스 데이터 유출 사건도 대략 미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 보장 번호와 이를 이용하는 장치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다.
미국은 앞으로 생체 인식 데이터를 통한 연합 신원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다양한 시스템 간에 연계된 인증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사이버 보안 관련 전문가 클리프 스타인하우어가 전했다. 그는 “모든 사용자가 인증된 신원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사회 보장국이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사회 보장국의 디지털 사회 보장 번호 도입은 신원 확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지만, 사기 및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sa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개인들은 사회 보장국으로부터 오는 메시지가 실제로 공식 사이트로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피싱 공격의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