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시우스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알렉스 마신스키가 미국 정부의 20년 형량 요청에 대해 강도 높은 반발을 보였다. 그는 이 요청을 “사형형”이라고 부르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미국 법무부는 마신스키가 셀시우스 사용자들을 잘못 인도하고, 셀시우스(CEL) 가격을 조작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최소 20년의 징역형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59세인 마신스키는 이 형량을 모두 수행할 경우 79세가 될 것이다.
마신스키를 대변하는 변호사들은 뉴욕 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그에 대한 형량이 366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마신스키가 비폭력 범죄의 첫 범죄자로서 30년 간의 무결점을 가진 사업 경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사들은 “정부의 venom-laced(독이 스며든) 서류는 이 사건을 피해자를 목표로 삼는 포식자의 범죄로 재구성하고 있다”며 정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그들은 마신스키가 최초의 비폭력 범죄자로서 책임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형형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법무부는 재판이 임박한 가운데 그의 유죄 답변이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범죄 행위를 고백한 것이라고 밝히며, 마신스키의 범죄가 고의적이고 계산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셀시우스의 붕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백 명의 피해자들이 제출한 진술서도 법원에 제출되었다. 이들은 마신스키의 확신에 따라 자신의 생애 저축을 셀시우스에 맡겼으나, 결국 손실을 보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셀시우스는 2022년 7월 13일, 47억 달러의 채무를 안고 파산 신청을 하였다. 이번 사태 이후, 미국 파산 법원은 셀시우스의 재구성 계획을 승인하였고, 2024년 8월까지 251,000명의 채권자들에게 25억 3천만 달러가 지급되었다. 그와 유사한 혐의로 기소된 셀시우스의 전 최고 수익 책임자 로니 코헨-파본은 2023년 9월에 유죄를 인정했으나 마신스키의 선고 이후에 자신의 선고가 연기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