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자율주행 택시 단위, 라스베가스 충돌 사고 후 소프트웨어 리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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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자율주행 택시 유닛인 주크스(Zoox)가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발생한 사고에 따라 270대의 로봇 택시에 대해 소프트웨어 리콜을 발표했다. 이 리콜은 차량의 자동 주행 시스템에 결함이 있어 다른 차량의 움직임을 잘못 예측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리콜은 5월 1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에 근거하여 발표됐다.

주크스는 지난 4월 8일 라스베가스에서 운전자의 탑승이 없는 로봇 택시가 승용차와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리콜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이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양측 차량 모두 경미한 손상만 입었다.

주크스는 사고 분석과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규명했다며, 모든 주크스 차량에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현재 도로에 운행 중인 모든 주크스 차량에는 목적에 맞춰 제작된 로봇택시와 테스트 차량이 포함된 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

사고 조사 중 모든 자율주행 차량 운영을 일시 중단했으나,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완료된 후 운영을 재개했다. 아마존은 2020년에 주크스를 1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자율 승차 호출 서비스의 현실화를 이루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아마존은 알파벳의 웨이모(Waymo)보다 한참 뒤쳐져 있으며, 웨이모는 여러 미국 시장에서 로봇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도 오는 6월 오스틴에서 로봇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그동안 여러 출시 목표일을 놓쳐온 경험이 있다.

주크스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와 캘리포니아주 포스터 시티에서 로봇 택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조한 소규모 차량 그룹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또한 NHTSA는 지난달 주크스의 자율주행 기술이 장착된 토요타 하이랜더 두 대와 관련한 사고 조사를 마무리하였다. 이 조사는 차량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작동하여 오토바이 운전자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다. 그 결과로는 경미한 부상이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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