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의 창립자 장펑 자오(CZ)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가스 요금을 현재 수준보다 3배에서 10배까지 낮춘다며 제안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CZ는 2025년 5월 7일 X 플랫폼에 게시된 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BSC의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BSC 체인의 평균 가스 요금은 2.163 Gwei로, 전날 대비 3.91% 감소했으며, 지난해 3.691 Gwei에 비해서는 41.40% 줄어들었다. 이는 이미 저렴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CZ의 제안은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가스 요금을 낮추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동시에 가스 요금이 필요 없어질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CZ는 제로 가스 요금 정책에 대해 선을 그으며 “스팸 문제와 검증자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들이 BSC의 사용을 더욱 확대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올바른 인센티브를 통해 검증자들 및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관점은 BSC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의사결정으로 해석된다.
BSC 체인은 여러 Layer 1 네트워크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요금 구조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이다. Dune Analytics에 따르면, BSC의 최근 7일 평균 가스 요금은 약 0.093달러로, 에테리움의 평균 가스 요금인 0.34달러와 비교할 때 크게 우수한 수준이다. 이는 BSC가 이미 많은 사용자에게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BSC는 아발란체와 같은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비교할 때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스 요금을 제공한다. 아발란체의 평균 가스 요금은 0.022달러이며, 솔라나와 폴리곤은 각각 0.019달러와 0.003달러로 가스 요금이 더욱 낮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경쟁력이 BSC의 전반적인 사용성을 한층 높이는 요소가 되는 것은 명백하다.
CZ의 제안이 BSC 네트워크의 매력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보안과 검증자들에게 필요한 인센티브를 보장해야 한다. 바이낸스 측은 현재 이러한 제안이 실제로 실행될 것인지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았다. 앞으로 CZ의 제안이 구체화될 경우, BSC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