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AI는 최근 인스타카트의 CEO인 피지 시모를 애플리케이션 부문의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은 수요일 블로그 포스트에서 이 소식을 전하며,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연구 결과가 세계에 어떻게 도달하고 이익을 가져오는지를 담당하는 비즈니스 및 운영 팀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모는 지난해 OpenAI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이제 애플리케이션 부문의 CEO 직을 맡게 되었다.
알트만은 시모가 “전통적인 회사 기능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OpenAI가 성장의 다음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발표는 OpenAI가 비영리 단체로서의 통제를 여전히 유지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는 시민 리더와 전 직원들의 압박을 반영한 결정이다.
OpenAI는 2015년에 연구소로 설립되었으며,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머스크는 현재 AI 경쟁업체인 xAI를 운영하고 있으며, Open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또한, 시모는 2024년 CNBC의 체인지메이커로 선정되었고, 인스타카트를 상장시키며 30년 만에 가장 긴 기술 IPO 침체를 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모의 리더십 아래 인스타카트는 팬데믹 동안 급성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르는 동안 온라인 장보기의 수요가 급증한 것을 잘 활용했다. 그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스타카트가 팬데믹의 유행을 넘어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입증했다”고 전하며, 회사의 성장 전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OpenAI의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앞으로 연구 개발 결과물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사용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모는 과거 메타에서 페이스북의 수장을 맡으며 디지털 생태계에서의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이러한 경력은 그녀가 OpenAI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OpenAI가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차세대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 변화가 OpenAI의 제품과 서비스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